IPCC 기후변화 평가보고서(1~6차)
IPCC 평가보고서
1) IPCC 초대 평가보고서
1990년에 발간된 초대 보고서는 UNFCCC의 초석이 되었으며 실무자그룹 Ⅰ 요약본의 내용을 보면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오염물 배출이 온실 효과를 증가시켜 지구의 표면 온도가 올라가는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온실 가스 중 이산화탄소가 온실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현재와 같은 상태의 오염물 배출이 지속될 경우 21세기 동안 10년마다 0.3도씩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 IPCC 보완 보고서
1992년에 초대 평가보고서가 보완되어 발표되었는데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초대 보고서 이후 진행된 연구들을 통해 온실효과에 대한 전 세계인들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과학적 평가들을 통해 오존층이나 스프레이 사용 등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시키는데 부족했고 결국 각국의 주요 의제를 변화시키는 것도 어려웠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3) IPCC 제2차 평가보고서
1996년에 완성된 2번째 평가보고서는 네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UNFCCC 2항에 대한 해석과 종합적 이해를 돕는 부분, 두 번째는 기후 변화에 관련된 과학적 내용, 세 번째는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과 적응, 완화를 위한 대책과 관련된 내용, 마지막 네 번째는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바라본 기후변화에 대해 기술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각각 정책참고요약을 담고 있어서 각국의 이해와 합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부분에 해당하는 WG1의 정책참고요약 내용을 살펴보면 온실가스의 대기 중 집적 농도가 두드러지게 증가될 전망이며 인위적인 에어로졸이 방사성 물질을 방출해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과학적 증거들이 인류가 지구의 기후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는 계속적으로 일어날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4) IPCC 제3차 평가보고서
2001년에 발간된 평가 보고서는 기후변화과학과 관련된 제1실무그룹 보고서와 기후변화의 영향, 적응 및 취약성과 관련된 제2실무그룹 보고서, 기후변화 완화와 관련된 제3실무그룹 보고서와 마지막은 종합적 견해로 크게 4 부분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 역시 정책참고요약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온난화가 진행되어 지구의 평균 표면 온도가 20세기에 0.6도 높아졌으며 눈과 빙하로 덮여있던 지형이 줄어들었다는 증거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기후를 예측하는 모델의 신뢰성이 높아졌는데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모형에 주어질 물리적 복잡성은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측정치를 입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일부 모델의 경우는 모든 기후를 고려하지 못하기도 하고 과거에 발생했던 특정 온도차 등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하기는 하지만 우주 과학과 시간적 측면을 예증했기에 충분한 신뢰도록 갖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난화와 관련된 관측기록 중 과거 50년 동안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것을 증명했으며 앞으로의 지속될 대기 구성 성분의 변화 역시 인위적 영향이 높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과 해수면의 높이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했는데 3차 보고서에서 예측한 기후민감도는 1.5~4.5이고 결국 1990~2100년 동안 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1.4~5.8도 상승할 것이며 해수면은 같은 기간 동안 0.1~0.9m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결과는 이산화탄소 수준을 각 시나리오 조건을 달리하여 예측한 결과이며 가장 낮은 수치는 이산화탄소 감축에 전지구적인 노력을 이루어내어 나타낸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낸 것이고 반대로 가장 높은 수치는 현재와 같은 배출상황이 지속됐을 경우를 나타낸 것입니다.
5) 제4차 평가보고서
2007년에 완성된 제4차 보고서는 앞선 평가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3장은 실무대책자가 작성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지구 온난화는 분명히 진행되고 있으며 인류가 배출한 온실 가스의 집적으로 인해 20세기 중반 이후에 전지구적으로 확인되는 온도 상승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온실 가스로 일컫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이산화질수는 과거 65만 년간 배출한 양보다 최근 1750년 이후에 발생한 양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에 걸쳐 배출되고 배출될 인위적 이산화탄소는 1천 년 이상의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줄 것이고 온실가스의 배출이 감소하고 안정적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지구의 온도와 해수면의 상승을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구의 온도는 1.1~6.4도, 해수면은 18~59m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온난한 날씨가 오래 지속되고 열풍, 태풍, 사이클론, 높은 파도, 가뭄 등이 더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 제5차 평가보고서
2013년에 발간된 보고서는 80여 개국의 과학자 800명 이상, 기여저자 1000여 명, 검토전문가 1000여 명이 3만 편 이상의 과학논문을 참고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03~2012년 0.78도의 지구의 온도 상승이 이루어졌으며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391ppm이, 전지구 평균 해수면은 0.19m가 상승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온실가스와 관련하여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와 2, 3, 4도가 되도록 제한하는데 감축해야 할 양을 제시하고 있는데, 2도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2010년 배출량의 40~70%를 감축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7) 제6차 평가보고서
2023년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이로 인한 강수량의 변화로 식량, 물과 관련된 안보 위기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며, 해안 도시의 홍수 위험과 기후 변화로 인해 영향을 받는 지역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지속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2021~2040년에 지구의 기온이 1.5도 상승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5도가 상승하면 폭염 발생 빈도가 지금의 2배 정도로 증가하고 초극단적인 기후 발생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야 하며 화석 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의 보급을 확대하고 탄소포집과 저장 기술 개발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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